아트섬아마도에는 아마도 마법이 걸려있는 것 같아요. 떡볶이 마법이요... 처음 수업을 했을 때 떡볶이를 먹어서 그런지 몰라도 자꾸 떡볶이가 생각나는 금요일입니다.
옆 집에 빵집이 있어서 빵도 사주셨는데... 저는 유혹을 벗어나지 못했어요... 떡볶이는 정말 포기할 수 없을 정도로 맛있는 것 같아요. 여럿이서 먹으니 더 맛있기도 하구요.
열심히 또 칠해봅니다. 이번 그림을 그리면서 느낀점은 열정을 분배해서 그리자 입니다.
제가 하늘을 칠할 때 정말 열심히 칠했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밀밭에 열정이 사그라 들더라구요. 선생님들이 옆에서 열심히 응원을 해주셨지만 여러군데를 계속 칠하고 칠하고 했지만 제가 원하는 느낌이라던지 질감 같은게 나오지 않더라구요. 그리고 그림을 자세히 보고 있으면 정말 고흐는 대단한 사람이라는 것을 느낍니다. 붓 터치 하나하나가 진짜 살아 있어요.
여러 색이 모여서 우리 눈에 보이는 멋진 그림이 된다는 것 정말 놀라운 일인 거 같아요. 그냥 파랗고, 그냥 노랗고가 없는 것 같아요. 그 안에서 색이 무한대로 쪼개어 지는 것을 그림을 그리면서 배웁니다. 그리고 당분간 고흐는 안 좋아하려구요. 너무 힘들...
이건 진짜 거의 완성을 할까 말까 한 시점의 그림입니다. 그림은 정말 멀리서 봐야해요. 가까이서 보니까 정말 제 자신이 부끄럽네요.
완성한 그림입니다. 이번 작품이 가장 아쉬운 작품입니다. 후... 아크릴 너란 녀석 참 힘든녀석... 그래도 하늘이 마음에 들어서 다행이에요. 그림을 그린지 이제 13주 되었는데 고흐처럼 되길 바라는 건 정말 말도 안되는 이야기이고, 이렇게 힘들게 고흐가 그림을 그렸구나... 를 아는 것 만으로 참 뜻깊은 시간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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