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께서 빨리 감을 칠했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하셔서... 감을 칠해봤습니다.
사실 제가 집중하면 사진 찍는걸 자꾸 잊어요. 그래서 자꾸 한번에 올리게 됩니다.
제가 봐도 아직은 허전한 그림입니다. 저도 빨리 감을 그리고 싶어요.. 해지만.. 아직 용기가 나지 않는 걸요...
칠하다 보니 어색한 구간이 나옵니다. 그럴땐 선생님의 도움을 받지요. 전 프로가 아닌 아마추어니까요. 아직까지 배울게 너무 많아요.
그림을 그리면서 가장 어려운 것은 흰색과 검정을 언제 쓸것이냐가 가장 고민이에요. 후... 이런 빤짝 반사되는 효과를 내기 위해서 가장 쉬운 방법은 흰색 물감 만한게 없거든요. 그렇다고 쌩뚱맞게 찍으면? 효과가 또 안살아요. 그럼 또 죽입니다(선생님의 표현)
제 목표는 감 3개여서 저는 정말 감을 세 개 칠하고 29번째 수업을 마쳤어요. 이거 실화인가요? 다음주면 30번째! 갑자기 저 막 대견하고...
대견해 할 시간이 없용. 저희는 감을 어서 그려야 합니다. 사실 저의 소박한 꿈은 마카로 슥슥 그리는 거였는데 언제부터인가 가장 선호하지 않은 아크릴로 자꾸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근데 또 이게 그리는 맛이 있어요. 역시 사람은 경험해보기 전까지는 확실히 모릅니다.
크... 그림 그리러 갔을 때 물감 짤 때 행복해요. 뭐 제가 색을 섬세하게 보는건 아직 부족하지만 그래도 이 색, 저 색 고민을 하면서 정말 쌩뚱 맞을 것 같은 색이 그 그림에는 들어있거든요. 선생님들이 잘하심.. 저는 아직 멀었...
제가 다른 분께 제 그림을 보여주면서 이거 뭐 같냐고 하니깐 감같다고... 흑... 감사합니다...
절반의 성공이야...
감 주변의 나뭇잎도 계속 칠해 줍니다. 점점 가운데로 색이 들어오는 느낌이 보이시나요??
오늘의 집중력은 여기까지 입니다. 전 큰 욕심 없습니다. 친구 딸이 100일이 되기 전까지 완성을 하는 것이 목표에요. 아직 두 달은 안되었으니 그 때까지 열심히 그려보려구요.
선생님께서 전시해 두신 상태 밖에서 찍어봤어요. 원래 이런거 찍으면 뿌듯하고 막 그러니까.. 저도 해봤습니다. 매번 느낌이 다른 그림그리기 다음에는 또 어떤 그림이 기다릴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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