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3월 13일 수요일

[미술-Drawing] 아트섬 아마도 성인 미술교육 수업 - 22

아트섬 아마도에서의 기록입니다.

지난 주 긴 시간을 함께한 마티스의 그림은 드디어 선물을 했습니다. 침대 맡에 잘 둬서 오랫동안 고생했지만 뿌듯한 느낌이 많이 들었어요. 그래서 이번엔 저희 집에 걸어둘 그림을 그리기로 결정했습니다. 

저는 초식동물을 참 좋아하는데 그 중에서 기린을 참 좋아해요. 사파리에서 유유히 걸어다니는 기린을 그리고 싶어서 선생님께 기린 그림을 그리겠다고 했습니다. 조그마한 캔버스에 연결되는 느낌으로 그리고 싶어서 일부러 와이드한 느낌의 사진을 골라봤어요.



위를 할지 아래를 할지 많이 고민했는데 위를 하기로 했습니다. 왠지 더 평화로워 보이지 않나요? 사실 아래에 있는 나무를 하기가 두려워서... 위에 그림을 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저 풀들의 섬세한 터치... 그리고 복병이 있었어요...


우선 또 열심히 스케치를 합니다. 스케치는 제가 큰 틀을 잡아서 그리면 선생님께서 어색한 부분을 잡아주세요. 처음보다는 잡아주는 부분이 좀 적어지긴 했어요. 오랫동안 다닌 보람이 있어요 +_+


스케치하는 시간이 예전보다는 정말 빨라져서 칠도 쓱쓱합니다. 예전 고흐의 기억이 있어서 절대 처음부터 한색으로 가지 않습니다. 연한 색으로 밑색을 잡고 열심히 조색하며 분위기를 넣어 봅니다.


기린도 칠해줍니다.. 어색하죠?? 이게 이 그림의 킬링 포인트입니다. 기린을 좋아하지만 기린 무늬를 칠할 생각은 안하고 있었습니다... 선생님 기린 얼룩은 다음주에 할께요... 지금은 자신이 없어요...


남편은 지금 원형 캔버스에 시계를 그리고 있어요. 깨어진 조각을 뭐라고 했는데 생각은 안나네요. 저보다 더 심오하게 그리는 건 사실입니다. 이 그림은 얼마나 걸릴지는 모르겠지만 아직까지 순항중입니다. 한 주의 마무리를 아트섬 아마도에서 하니 뭔가 항상 마무리가 되는 느낌입니다. 일상에 지친 분들 가끔 이런 미술 활동 어떨까요?

아트섬 아마도가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사이트를 참고해주세요.



아트섬 아마도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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