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걸어둘 그림을 위해 저는 오늘도 초원 위의 기린을 그립니다.
제가한 그림 치곤 정말 최선을 다해 빨리 그린거 같습니다. 아직 하늘도 칠하지 못했지만요..
정말 큰일 났습니다... 기린 어떻게 하죠?? 기린무늬 어떻게 하죠? 전 왜 대책이 없을까요? 하지만 이런 어려운 그림을 그려나가는 것도 경험 아니겠습니까?
그러나. 그렇지만 일단 먹고 시작합니다. 저는 왜 마지막이 아닌데 자꾸 파티를 하고 싶었을까요? 집에있던 맥주들과 와인을 사서 파티를 했습니다. 정말 사람들에게 요즘 취미가 뭐냐고 물어봐줬으면 좋겠어요. 저 그림그려요~ 라고 말하게... 사실 그렇게 안물어도 은근 말하고 다닙니다.
기린 무늬가 자신없어서 괜히 하늘을 칠해봤습니다. 지난번그림이 약간 흰색을 많이 섞은것 같아서 정말 의식적으로 조금만 넣으려고 노력했습니다. 기린 무늬 오늘안에 할까요?
시작 했습니다. 기린무늬!!! 선생님께서 정말 신중하게 해야한다며... 이유는 색깔을 자칫 진하게 깔았다가 기린만 튀는 불상사가 발생한다고 하셨어요. 선생님께서 기본을 좀 깔아주시고 열심히 저도 색을 얹었습니다. 베이스를 얹고 다시 또 진한 무늬를 군데군데 넣어주고..
멀리서 보면 정말 기린같지 않나요? 사실... 저날 약간 술이 취해서 좀 과감하게 칠하니까 잘 칠해진거 같아요. +_+ 과감하지 못한 저의 내적 본능이 나왔다고 해야 할까요? 사실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그래도 기린 무늬를 잘 할 수 있었던건 와인의 힘이 아니라고 부정할수 없네요. 물론 선생님의 사전 베이스와 옆에서 잘 살펴주신 것도 있습니다.
기린 무늬가 사실 완성은 아닙니다. 아직 좀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완성은 하지 못했거든요. 짧은 시간에 완성되면 참 좋겠지만 제 속도가 그렇지 못한걸 탓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천천히 제 속도에 맞춰서 열심히 그리고 꾸준히 그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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