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문유석
출판사: 문학동네
장르: 인문학
개인 주의자가 되고 싶어서 이 책을 사봤다. 도대체 개인 주의자란 무엇인가? 하는 의구심도 들었기 때문이다. 사실 책의 내용이 모두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자신의 확고한 주관을 가지고 사는 것이 중요하다라는 것은 느꼈다. 판사님의 책이라서 그런지 글도 명확하고, 논리적이고 부럽고.. 그렇다. 나는 언제 쯤 이렇게 글을 잘 쓸 수 있을까? 블로그에 글을 꾸준히 올려서 연습이라도 꾸준히 해야지.. 라는 생각도 잠시 스쳤다. 주 3회 포스팅이 목표인데 주 3.5회 정도로 늘려도 괜찮을 것 같다.
p.201
산업화 세대와 민주화 세대가 서로를 부정하는 것은 비극이다. 역사의 두 측면을 있었던 그대로 직시하면서도 얼마든지 지금 현재 우리가 겪는 문제들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다. 그림자를 강조하기 위해 빛을 애써 지울 필요도 없고, 빛을 강조하기 위해 그림자를 외면할 필요도 없다. 있는 것을 그대로 외면하지 않고 직시하는 것이 사회를 실질적으로 개선하는 출발점이다.
살아 감에 있어서 이해를 하기 위해서는 그 사람의 것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받아들이는 것이 흡수를 한다는 의미는 아니지만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는 것이지 내 기준에 맞춰서 재지 않는다는 의미이다. 세대 차이간에도 우리 때는 그러지 않았다고 꼰대같은 말을 하는 것 보다는 '지금 시대는 그럴 수도 있겠다.' 라는 생각을 먼저 해보는 것도 나쁠 것 같지 않다. 요즘 내가 그렇다. 꼰대가 되지 않기 위해 이해하려고 애쓴다.
개인주의자 선언 - 문유석 지음/문학동네 |
댓글 없음:
댓글 쓰기